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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 단체와 조작.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단어가 만났다. 학자와 연구자들의 집단에서 서류를 조작하는 행위가 벌어졌다. 학회 교수들이 국가기관에 제출하는 학술지 평가 서류를 허위로 꾸며 제출했다. 다양한 심사위원이 논문 심사를 하는 것처럼, 엄격하게 심사해서 상당수 논문은 탈락시키는 것처럼 평가기관인 한국연구재단을 속였다. 그렇게 해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국가가 인정하는 학술지, KCI(한국학술지인용색인)에 등재되는 학술지가 그렇게 만들어졌다. 학술지 논문의 내용도 부실했다. 조작된 데이터와 표절 논문이 수두룩했다. 그런 논문을 쓴 사람들은 대다수가 현직 교수였고 또 교수가 됐다. 비법은 전수됐다. 논문이 급한 후배 연구자들도 이 학회를 이용했다. 후배 연구자들은 이 학회를 두고 "논문이 급할 때 내는 곳"이라고 했다. 필요할 때 원하는 양만큼 논문을 낼 수 있는 곳. 똑같은 물건을 대량 생산하는 공장처럼 논문을 찍어냈던 어느 학술단체의 영업비밀을 두 차례에 걸쳐 보도한다.
뉴스타파는 검찰의 대장동 수사기록에 포함된 남욱 변호사의 피의자신문조서를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이 조서는 2021년 11월 19일에 검사가 남욱을 조사하며 적은 것이다. 여기에는 지난 대선 당시 논란이 됐던 '윤석열 주임검사와 커피' 얘기뿐 아니라, 현재 방통위원장 후보로 지명된 김홍일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에 대한 내용도 포함됐다.
뉴스타파는 두 명의 감정평가사에 의뢰해 '김건희 특혜'의혹이 제기된 서울.양평 고속도로 인근 김건희 여사 일가 소유 부동산 29필지에 대한 감정 평가를 진행했습니다.
좋은 국회의원의 자질은 무엇일까요? 사람마다 이상적인 정치인을 평가하는 기준은 모두 다를 것입니다. 사회 현안에 대한 평소 언행일 수도 있고, 법안 발의 숫자나 상임위·본회의 출석률일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서 그 기준은 바로 ‘정치자금’입니다. 여러분은 국회의원이 어디에 정치자금을 많이 사용했느냐를 가지고 순위를 정해볼 수 있습니다.
<오마이뉴스>가 <경향신문>,<뉴스타파>와 함께 ‘2022 국회의원 정치자금'을 분석했습니다. 2022년 국회의원 전체의 정치자금 수입지출보고서는 총 1만 9890매, 약 12만건으로, 방대한 자료의 조사를 위해 3사가 공동으로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지난해 1월부터 대통령 선거 전날인 3월8일까지 민주당에서 이재명 후보에게 후원한 국회의원은 85명, 금액은 2억6950만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국민의힘에서 윤석열 후보에게 후원한 의원은 한 명도 없었다. 다만 윤 후보가 입당하기 전인 2021년 일찌감치 후원을 한 의원은 소수 있다.
2022년에는 대통령 선거, 지방선거,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당대표 선거, 최고위원 선거가 있었다. 이 때문인지 국회의원들이 후원자로부터 받은 후원금을 다시 동료 정치인에게 후원하는 이른바 ‘품앗이’ 후원 지출이 많았다. ‘품앗이’ 후원 현상은 국민의힘보단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게서 많이 나타났다.
뉴스타파는 경향신문, 오마이뉴스와 함께 2022년 국회의원의 정치자금 수입지출 보고서를 입수해 분석했다. 지난해 국회의원들이 모금한 후원금 총액은 585억 7,900여 만 원, 지출금액은 437억 5,029만 원이다.
지출된 총 정치자금 437억 5천여만 원을 분야별로 보면, 문자발송 등 홍보비 112억 원(26%), 사무실 보증금과 유지비 108억 원(25%), 차량 주유 등 교통비 58억 원(13%), 당비 등 후원금 납부가 48억 원(11%) 순이었다.
미국 뉴저지주 연방법원이 '범죄인 인도 무산 가능성'을 인정해 스티븐 리의 보석 석방을 결정한 사실이 뉴스타파 취재 결과 확인됐다. 스티븐 리의 국내 송환이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의미다. 뉴스타파는 8일(미국 시간 기준) 나온 미국 법원 판결문을 입수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뉴스타파는 오늘(12일) ‘정영학 녹취록’을 자사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일부 언론에 ‘녹취록’이 소개된 적은 있지만, 1,325쪽 전체 분량을 공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정영학 녹취록’은 대장동 특혜 개발 의혹 수사에서 가장 중요한 증거로 꼽힌다. 지난해 대장동 사건 재판에선 이 녹취록의 음성파일 일부가 재생되기도 했다. 뉴스타파 데이터 포털에 접속하면 ‘정영학 녹취록’을 PDF 파일로 내려받을 수 있다.
뉴스타파는 입수한 녹취록을 독점한 채 단편적인 기사를 이어가기보다는, 복마전 같은 대장동 사건의 진실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는 ‘공적 기록물’이라고 판단해 언론과 시민에게 공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