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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타파는 1조 5천억 원 규모의 사업비가 어디로 흘러갔는지 확인하기 위해 조달청의 조달정보를 전수 조사했다. 조달정보에서 재난안전통신망 사업이 본격 추진된 2014년부터 현재까지 ‘재난안전통신망’ 관련 단어가 포함된 계약 건을 모두 취합했다. 해당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으로 보이지만 계약명에 재난안전통신망이 들어가지 않은 사업은 분석 대상에 포함하지 않았다.
2021년 2월 4일자 정영학 녹취록에 '천화동인 1호'. 당초 검찰은 천화동인 1호의 차명 소유자를 ‘유동규’ 한 명이라 보고 재판에 넘겼다. 핵심 근거는 정영학 녹취록이다. 여기엔 유동규가 자신의 몫임을 스스로 발언하는 장면이 나온다. 특히 지난해 2월 4일 녹음된 정영학 녹취록에는 김만배와 정영학이 어떻게 법률적인 위험을 피하면서 700억 원을 전달할지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검찰이 지난 9일 압수수색에 나서면서 언론은 영장 속 내용을 예측하는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대부분 검찰 관계자에게 들었다는 ‘전언 보도’가 주된 내용이다. ‘~라고 한다’식의 파편적인 전언 보도는 대장동 의혹의 실체를 온전하게 드러내기 어렵다. 이에 따라 뉴스타파는 앞서 확보한 대장동 수사 기록과 정영학 녹취록을 검찰의 정진상 영장청구서 내용과 대조·검증했다.
뉴스타파는 검찰의 ‘정진상 압수수색’ 영장 사본을 입수해 확인했다. 법원이 11월 4일 영장을 발부했고 닷새 뒤 검찰이 집행했다. ‘정진상 압수수색 영장’은 모두 34쪽이다. 압수수색 영장으로는 이례적으로 많은 분량이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된 김건희 여사는 이 주식 거래로 과연 얼마를 벌었을까. 뉴스타파는 검찰이 작성한 공소장 범죄일람표와 한국거래소의 거래 데이터, 재판 과정에서 나온 사실, 그리고 지난 2월 SBS가 공개한 김건희 여사의 거래 내역 등을 종합해 그가 얼마나 수익을 올렸는지 분석했다. 그 결과 김건희 여사는 17억 원 가량의 투자금을 1년 동안 2회전시켜 10억 5천만 원 가량의 수익을 낸 것으로 계산됐다. 1년 동안의 수익률은 61%에 이른다.
지방의회 의원과 특수관계인 회사 120여 곳이 의원들의 임기 동안 해당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모두 342억 원대의 수의 계약을 따낸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경북 소재 회사들이 161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41억 원) 전남(41억 원) 충남(29억 원) 전북(27억 원) 강원(25억 원) 등의 순이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지난해 7월 대통령 (예비후보)로서 모금했을 당시, 고액의 정치 후원금을 낸 명단을 공개한다. 이 중에는 윤 당선자의 50년 친구, 서울 강남에서 개인 미술관을 운영하는 화랑 대표와 감사, 형사 사건으로 재판받은 윤 당선자의 장모 최은순 씨의 변호인, 장모 최 씨를 도와 잔고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로 유죄 선고받은 김모 씨 등 윤 당선자의 부인 김건희 씨의 측근도 포함돼 있다.
윤석열 당선자가 지난 대선 과정에서 도이치모터스, 신안저축은행 등을 매개로 부인 김건희 씨와 ‘삼각 거래’ 의혹이 제기된 사업가들로부터 고액 정치후원금을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허위 잔고증명서를 위조한 김 모 씨와 벤처회사 비마이카 대표 조 모 씨는 지난해 7월, 당시 윤석열 대선 후보에게 각각 1천만 원씩, 모두 2천만 원을 후원했다. 이 같은 사실은 뉴스타파가 정보공개를 청구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중앙선관위)에서 받은 정치자금 수입·지출내역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