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시기 : 2023년
생산자 : 경기대학교 연구윤리위원회
출처 : 경기대학교
뉴스타파는 등재 학술지 평가 조작과 연구 부정 행위 의혹을 받은 경기대 교수들의 '연구진실성 검증' 결과를 공개한다. 1단계 보고서에는 연구 부정 행위 검증 결과가, 2단계 보고서에는 부실 심사 검증 결과가 담겨있다. (관련 보도: <논문공장의 영업비밀>)
경기대 연구진실성 검증 1, 2단계 보고서
다운로드 링크: https://bit.ly/3RQ10Ie
아래 샘플 보기는 1단계 보고서 전문
마지막 수정 : 2023년 12월 22일 2:27 오후
학술 단체와 조작.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단어가 만났다. 학자와 연구자들의 집단에서 서류를 조작하는 행위가 벌어졌다. 학회 교수들이 국가기관에 제출하는 학술지 평가 서류를 허위로 꾸며 제출했다. 다양한 심사위원이 논문 심사를 하는 것처럼, 엄격하게 심사해서 상당수 논문은 탈락시키는 것처럼 평가기관인 한국연구재단을 속였다. 그렇게 해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국가가 인정하는 학술지, KCI(한국학술지인용색인)에 등재되는 학술지가 그렇게 만들어졌다. 학술지 논문의 내용도 부실했다. 조작된 데이터와 표절 논문이 수두룩했다. 그런 논문을 쓴 사람들은 대다수가 현직 교수였고 또 교수가 됐다. 비법은 전수됐다. 논문이 급한 후배 연구자들도 이 학회를 이용했다. 후배 연구자들은 이 학회를 두고 "논문이 급할 때 내는 곳"이라고 했다. 필요할 때 원하는 양만큼 논문을 낼 수 있는 곳. 똑같은 물건을 대량 생산하는 공장처럼 논문을 찍어냈던 어느 학술단체의 영업비밀을 두 차례에 걸쳐 보도한다.
추가하고 싶은 활용사례가 있다면 data@newstapa.org로 메일을 보내주세요.